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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 여자의 속마음이 들리면 어떨까?

by 오가니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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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심리학과 아동심리학이 있는 이유는 뭘까?

 

예전에 대학교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이 하셨던 일담이 있습니다. 심리학을 배우면 아동심리학과 여성심리학이 있다고 하면서 왜 남성 심리학은 없는지 알고 있으냐고 물으셨는데, 학생들 모두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교수님이 이야기하시길 여성 심리학과 아동심리학이 존재하는 이유는 성격이 지랄 맞아서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보면 이 말이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을 결혼을 하고 알게 된 것 같다. 

 

인터넷의 유머에 이런것들도 있다. 

남자들의 판독력이 필요한 여자들의 언어 사례라며, 여자 친구가 남자 친구에게 "됐어 그만 말하자"라고 하면 남자들은 알았다며 대화를 진짜 그만하지만, 여자의 속마음은 ' 지금 당장 내 말을 얼마나 알아들었는지 설명하고 내 화가 풀릴 수 있게 노력해봐. 화 풀릴 때까지 계속 끝없이 말해줘'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은 "그만 말하자"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연예초 경험이 많지 않은 남성들은 말하지 말라고 해서 말을 안했더니, 더 욕먹고 있는 자신을 생각하며, 내가 멍청한가? 도대체 문제가 뭐지? 계속 자신의 행동과 이전일을 되네이며 고민하게 됩니다. 

 

예를 한가지만 더 들어보자면, "나 살찐 거 같지?" 이런 유도신문을 하면, 또 한 번 등에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어떻게 대답을 하면 이번의 위기를 모면할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야기하고 장렬히 전사를 할지, 선의의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할지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내가 여자 친구의 속마음을 알게 된다면, 왜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고 듣고 싶어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인생이 어떻게 바뀔지 한번 상상해볼까요? 

 

 

영화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는?

 

2000년 개봉작이지만 2001년에 한국에 개봉한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는 기발한 상상으로 출발해 즐거운 기분으로 마무리하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처럼 느껴집니다. 마블의 엑스맨처럼 초능력자들이 초능력이 생기듯이 남자 주인공 닉은 불의의 사고를 겪지만 그로 인해 특수한 능력이 생깁니다. 그게 바로 여성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고 여자들의 기분이며 속마음을 속속들이 꿰차며, 여자들의 감정을 살짝씩 건드려주는 최고의 남자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밤에는 여자와의 잠자리에서도 여자가 뭘 원하는지 머릿속에서 그녀가 원하는 것을 다 해줄 수 있는 남자가 되어버려 모든 남성들이 부러워할만한 남자로 변신하게 됩니다. 

 

사실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만약 내가 이런 능력이 있었다면, 지금의 결혼생활이 완전 180%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행복한 상상을 한번 해봤었습니다.

 

줄거리 및 결말 

영화는 주인공 닉 마셜(멜 깁슨)이 어릴 적 모습을 설명하면서 시작합니다. 닉의 어머니는 유명한 쇼걸로 닉은 평범하지 않게 화려한 소장의 의상실에서 여러 쇼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커왔고 그런 쇼걸의 엄마 주변의 밤일을 하시는 형님들 주변에서 유년 생활을 보냈습니다.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처럼 닉은 여성편력이 심하고 여자들에게 야한 하고 느끼한 농담을 던지며 여자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그런 바람둥이로 자랐습니다. 하지만 외모는 출중하여 그를 따르고 좋아하는 여자들도 많았습니다.

 

직장에서는 책임감 있고 성과를 내는 편이라 직장 내 평판이 좋았지만 여자들을 벗기는 광고에는 전문가로 모두가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인사이동기간에 당연히 승진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성을 취하고 벗기기엔 명수인 닉은 여성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이번에 승진이 안될 것을 직감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전체 회의가 있던 날 달시 맥과이어(헬렌 헌트)가 등장하고 회사 입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는 바로 여성 제품에 대한 숙제를 모두에게 던져줍니다. 둘은 서로 경계하며, 닉은 달시가 엄청난 잔소리꾼으로 여기고, 달시는 닉이 꼰대에 극우 남성우월주의자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달시가 준 여성고객들을 위한 광고를 위해 여성 제품을 사용하며, 여성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자 여성 제품을 집에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털이 많은 다리에 스타킹을 신어보고, 코팩을 하기도 하며, 왁성을 하며 극한의 고통도 느껴보고, 원더브라까지 차면서 여성용품을 사용하면 여자가 될 수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신나게 즐기고 있을무렵, 갑자기 등장한 딸과 남자 친구 때문에 쪽팔림을 뒤로하고 여자는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갑자기 균형을 잃어버리고 물이 있는 욕조에 드라이어를 가지고 들어가서 감전되어 죽지 않고 신기한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웃긴 것은 이내용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위의 내용으로 블로거들에게 전기 안전에 대한 내용을 작성한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귀에 여자들의 속마음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닉은 페닉에 빠져서 혼란스러워하며 집에서 나와 회사로 갑니다. 회사에서 가식적으로 자신에게 대했던 모든 여직원들의 속마음을 듣고 충격에 빠집니다. 

그렇게 자신이 미친 건 아닌지 고민하다가 직장의 회의시간에 참석하여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은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간 닉은 여성의 생각이 들리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생각해보라고 하여 생각의 전환을 통해 지금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썸도 아닌 여자에게 대시하며 까였지만 그 여성의 마음을 어루만져 내 여자로 만들기도 하고, 직장 내 여자들과도 자연스러운 수다를 떨며 인기 만점의 직원으로 자리매김합니다. 또한 직장상사의 인간적인 면을 보며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달시의 아이디어를 뺏어 자신의 것인 마냥 승승장구하고 결국 달시는 회사에서 잘리게 됩니다. 하지만 닉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다시 달시를 찾아가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오해를 풀고 해피하게 마무리를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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