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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 1996년, B급감성의 정석

by 오가니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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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합니까? B급 감성 충만합니까? 그럼 이거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최근에 넷플릭스의 영화를 뒤지고 뒤져봐도 그렇게 당기는 영화가 없어 과거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을 떠올리던 중에 내가 좋아하는 귀신, 뱀파이어, 괴물 등을 찾아보다가 갑자기 생각난 영화가 있습니다. 1990년대 최고의 B급 오락영화라고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습니다. 뱀파이어, 청소년 관람불가, 미녀들과 쾌락, 괴물을 때려죽이는 전형적인 미국식 액션 공포 호러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오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996년 개봉한 이 영화의 원제는 'From Dusk till Dawn'로 진짜 황혼부터 새벽까지 잘 살아남으라는 이야기 입다. 영화감독은 로버트 로디리게스이고, 지금 20대들은 잘 모르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각본으로 참여하고 사운드 트랙의 노래도 선곡을 하여, 극 중 장면과 OST가 아주 일품인 영화입니다.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는 극 중에 켓코형제의 동생으로 출연하여 열연하였고 메인 주연인 조지 클루니는 섹시한 중년 남성으로 전 세계의 흥행배우입니다. 그리고 각본을 맞은 쿠엔틴 타란티노는 B급 유머를 재치 있게 대사에 집에 넣어, 영화에서 뱀파이어와 싸우는 급박한 상황에서 재치를 일치하고 시종일관 웃긴 코미디 요소를 적재적소에 잘 가미하여 영화의 재미를 주었습니다. 1편은 저예산으로 만들어 본전은 하고 조금 한 수익을 거두었고 속편으로 2편, 3편이 제작되었고 TV시리즈로도 제작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시간이 너무너무 많으신 분은 감상해도 좋을 듯 하지만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줄거리 (스포일러 와 결말 완전 다 적어놓았습니다. 참고하세요)

 

탈옥범 게코 형제[형 세스 게코(조지클루니) 와 동생 리처드 게코(쿠엔틴 타란티노)]가 멕시코 국경 근처의 한 가게에서 목사 제이콥 가족을 인질로 잡고는 한 상점과 가게 주인 죽인 뒤에 이를 불태워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그들은 멕시코 롤 도주하는데 제이콥 가족의 캠핑카에서 무사히 검문을 통과하고는 인질인 제이콥 가족들에게 사막한 복판의 불량스럽게 그지없는 술집 'Titty Twister' 젖꼭지 꼬집어 돌리기 정도로 번역 가능한 한국에 도입이 필요한 술집에 같이 가게 되는데 문제는 술집 밑에 영화의 제목과 같은 From Dusk till Dawn으로 황혼에서 새벽까지 살아 남아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뭔가 불길한 미래를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사실 이 술집은 뱀파이어들이 종업원, 쇼걸, 연주자 그리고 손님들로 변장을 하여 인간 손님들을 끌어모아 자신들의 식량으로 잡아먹기 위해 위장으로 만든 곳이었습니다. 이를 모르는 게코 형제와 제이콥 가족들은 의심 없이 술집에 들어가게 되고 하룻밤만 지내고 다음 이동경로로 움직일 계획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신나는 음악과 남자들을 홀리고 유혹하는 늘씬한 쇼걸들을 쉽게 지나칠 수 없었고 술을 마시며 긴장을 풀고 있었습니다. 스트리퍼 뱀파이어(셀마 헤이엑)는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스테이지 정 중간에서 미국식 계곡주를 보여주며, 또 그것을 동생 리처드 게코가 받아먹는 장면은 한국과는 좀 다른 장면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장면입니다. 무슨 개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이후 그러면서 술집주인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하다가 피를 흘리게 되고, 뱀파이어들은 피에 흥분하여 본성을 드러내고 술집의 인간들을 습격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리처드는 뱀파이에게 물렸고 결국 형인 세스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미국식 영화는 가족이 괴물로 변하면 조금 괴로워하고 주저 없이 괴물로 변신한 가족을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듯 또 생존을 위해 싸움을 이어나갑니다. 물론 영화기 때문에 자신의 가족을 죽인 것에 대한 감정선이 없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런 감정선을 보인 영화를 찾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이콥 가족과 세스는 술집에 고립되고 바깥에 있던 뱀파이어들이 몰려와 술집을 공격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세스와 제이콥 가족은 남아있는 물건들로 무기를 만들어 뱀파이어들과 최후의 한판을 벌입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B급 감성은 콘돔으로 만든 성수 풍선을 준비하고 나무 말뚝을 박은 해머드릴 결전을 펼치며 뱀파이어들을 다 죽이고 결국 세스와 제이콥의 딸 케이트 둘만 살아남아 마지막 새벽의 태양빛이 술집 안으로 들어오며 남아있던 뱀파이어들을 몰살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세스는 가족이 전부 죽어버린 제이콥의 첫째 딸인 케이트에게 자신과 같이 가자고 하지만 세스 자신과 더 얽히면 인생이 아주 불행해진다면서 케이트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고 자신의 돈을 일부 건내주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나중에 알고 보면 이 술집은 고대의 인신공양 유 직지의 제일 꼭대기에 세워져 있으며, 아주 오래전부터 이런 살육이 계속 벌어졌다는 반전으로 끝을 맺습니다. 

등장인물 중에 섹스 머신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여기서도 감독의 B급 감성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검은 가죽잠바에 장발을 가진 캐릭터에 챔피언 벨트와 같이 두꺼운 허리띠에서 사타구니 앞쪽의 뚜껑이 얼리면서 남성의 성기와 같이 총신과 양쪽 불알 쪽에 6 연발 리볼버 약실 2개가 달려있습니다.

B급 센스 최고!

 이런 병맛 캐릭터를 여가없이 만들고 이 영화에서 뱀파이어에게 물린 인간들과 기존의 뱀파이어들은 피부가 약한 건지 힘이 센 캐릭터가 있는 힘껏 주먹을 질러 몸을 찔렀다 빼자 뱀파이어의 심장을 뽑아버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먼저 소개했던 미국식 계곡주는 스트리퍼 뱀파이어가 맥주를 무플에서부터 부어 그 발을 쿠엔틴 타란티노가 스트리퍼 뱀파이어의 발을 빨아먹는데 쿠엔틴 타란티노는 발 페티시로 아주 유명해서 그 장면을 넣었다고 하며 아이러니하게 스트리퍼 뱀파이어는 영화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연인이었으며,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쿠엔틴 타란티노와 절친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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